문제적 발언 란을 만들었습니다만, 대략 반어적 표현임을 알아주시길 바라면서...
요즘 연일 뉴스 기사들이 다채롭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흘러가는 기사 내용을 보면서
이제 흔들리지 않는 생각을 가질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 문득 듭니다. 분명 또 어디선가
우왕좌왕하다 휩쓸리고 말아버릴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요.
이 나라에도 분명 견고한 정치적 견해를 가지신 분들이 꽤 되리라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분들이 지금의 이 나라를 만든 주인공들이었습니다.
단순히 감정적이 되어 혀를 쯧쯧 차는 것보다도,
그들은 차분하게 자신의 생각을 현실화 시켜 나가며 자신의 꿈을 이루어 온 사람들입니다.
저는 <딴지일보> 라는 곳의 글을 가끔 들어가 훑어봅니다만,
그곳은 인터넷 상의 과장되게 감정적으로 부풀려진 기사도, 혹은 보는 이를 현혹시키거나
잘못된 부분을 사실로 왜곡시키는 일도 드문 곳입니다.
그곳에서 본, 현 정부를 빗댄 비유 중에 맘에 드는 글이 있더군요. '철 지난 바로크식 소파'라고 빗댄 내용이었습니다.
「바로크식 소파의 윤기 나는 원목에 덕지덕지 붙은 장식의 정체를 살펴보자. 포도덩쿨문양은 철지난 삽질철학이다. 소프트웨어 첨단산업에 주력해야 할 21세기에 IT강국 한국의 경제를 대운하 삽질로 부흥시키겠다고 한다. 그러므로 청와대 컴퓨터를 보름이 넘도록 켜지 못해도 상관없다. 팔걸이 끝부분을 엿가락처럼 동그랗게 말아놓은 장식은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출동하는 경제영웅의 사명감이다. 천성이 공사판 십장인 그는 행정업무를 해야 할 시간에 밖을 싸돌아다닌다. 등걸이의 가죽을 수놓은 금박 단추는 내가 결정하면 모두가 그러마고 따라와야 한다는 근성이다. 그는 특정한 가치의 집단적 수용 대신 개인의 창조성과 상상력이 중요한 시대에 제 별명이 불도저인 것을 자랑스러워한다. 머리받침을 대신하는 메두사 머리의 정체는 군사적 권위주의다.」
뭐랄까, 언제까지 촛불시위를 불법 검거로 보면서 폭력 진압을 할 것인지.
이명박 정부가 원하는 것이 어쩌면 더 큰 소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국민의 일부분이지만, 이제 곧 지금 뿌려진 불씨들이 화근이 되어 국민들 전체가 일어날지도 모를 일이지요.
이제 곧 인터넷도 마음대로 쓰지 못하게 될 것 같아 슬슬 두려워지고 있습니다.
결국, 실명제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어차피 악플과 비난 일색의 인터넷에서 실명제는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한 무기가 될지언정, 각자를 지키는 방패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각자에게 달린 건, 자신이 내뱉는 언어에도 수치심을 느끼는 각자의 이성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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